별거아닌 사실!/음식에 대한 사실! +8







일반적으로 냉동식품하면 뭔가 질이 떨어지는 것 같고, 안좋은 재료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냉동과일이나 냉동 채소가 널리 보급되지도 않아 아직 생소하다.


코스트코같이 대형 마트에서는 냉동과일/채소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 냉동식품들 괜찮을까?

냉동식품은 싸구려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말 그럴까? 사실을 알아보자.



1.냉동식품은 완전히 익은 과일/채소로 만든다.


과일이나 채소나 수확을 하고나면, 영양분이 손실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수확후에 얼마나 빨리 먹느냐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달라진다.

냉동식품은 수확을 하자마자 곧바로 얼려버리기 때문에 과일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운송기간을 고려해서 덜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게 되서 비타민, 미네랄, 항상화물질이 덜들어 있게된다.

하지만 냉동식품은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므로 영양분이 가득 차 있다. 


게다가 일부 과일은 운송 후 에틸렌등으로 인공적으로 과일을 익게해서 몸에 더더욱 좋을리가 없다.




2.신선식품이랑 영양분 차이가 없다.. 아니 냉동식품이 더 영양가가 높다?


Leatherhead Food Research와 University of Chester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3일간 냉장고에 보관해 둔 식품과 냉동해둔 식품을 비교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알아냈다.

브로컬리부터 블루베리까지 다양한 종류를 실험했는데, 시료의 66%에서 냉동식품이 오히려 폴리페놀,안토시아닌,루테인 같은 항산화성분이 더 많았다.

냉동한다고 해서 영양분이 파괴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영양분을 보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브로컬리를 냉장보관한 지 1주일이 지나자 비타민C가 50% 감소했으나, 냉동을 한 경우에는 1년동안 10% 감소한 것을 볼 수있었다.




3.보존료등 첨가제가 없다.


냉동이라는 것 자체가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따로 합성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 

게다가 보통의 경우에는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냉동판매하기 때문에 첨가물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아마 첨가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제품 구매시에는 다시한번 성분표를 보도록 하자.




4.시간을 단축해준다.


시장에서 제철과일들은 참 먹음직스럽고, 채소들도 싱싱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그런데 이것들을 사들고 집에 와서 조리를 하려고 보니 뭔가 손이가는게 많다.

꺼내서 씻고, 껍질을 벗기고, 썰어야 한다. 요즘같이 맞벌이 하고 육아에 시간이 많이드는 상황에서 저런 일들은 상당히 소모적이고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냉동 식품들은 저 모든 과정을 생략해서 바로 조리가 가능하게 해준다.




5.소량사용이 가능하다.


이젠 핵가족이라는 말조차 잘쓰지 않는것 같다. 이젠 1인가구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포장이 대형으로 되어 있어서 또는 소포장이 오히려 더 비싸서 많이 샀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린 경험 많이들 있을 것이다.

냉동은 그럴 걱정이 없다. 먹을만큼만 덜고 다시 냉동을 하면 되니깐.




이제 좀 솔깃하신가?

아래는 11번가에서 대충 찾아본 상품이다. 뭐 이곳저곳에 다양하게 많으니깐 불량식품을 먹는다는 잘못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한번쯤 주문해 먹어보자.




11번가 - 냉동야채믹스 





왜 이를 닦고 나면 귤같은 과일은 쓴 맛이 날까?


누구나 한번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닦고 나와서 과일을 한입 베어물고는 본래의 맛이 아닌 씁쓸한 맛을 느꼈던 경험말이다.

그럼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걸까? 아마 대부분의 치약이 가진 민트향 또는 상쾌한 느낌을 주는 그런 향들때문에 맛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현상의 주범은 따로 있다. 바로 SLS라고 불리는 sodium lauryl sulfate(이하 SLS)와  sodium lauryl ether sulfate(SLES)라는 계면 활성제이다. 

왜 이런 물질이 치약에 필요한 걸까? 


계면활성제는 일종의 세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기 때문이다 치약으로 이를 닦으면 하얗게 거품이 일어나고 입안에서 고루고루 퍼지도록 도와준다. 세척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렇게 거품이 일게 함으로서 소비자는 '아 내가 지금 이를 닦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치약 제조사는 이런 느낌을 노리는 면이 있다.

청량감을 주는 민트향도 이런 느낌을 주는 일환으로 작용한다.


습관의 힘이란 책에서는 오랄비의 브랜드관리자의 말을 이렇게 인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물건을 사면 그게 뭔가 눈에보이는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우린 치약을 블루베리향이건 녹차향이건 어떤 향이든 만들 수 있다. 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약간 따끔거리면서 개운한 치약느낌만 나면 사람들은 깨끗해졌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따끔거리는 느낌은 치약의 효과랑은 별로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이 따끔거림이 사람들에게 칫솔질을 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흥미롭게도 실제 세척효과와는 큰 상관없이 같은 마케팅적 이유로 샴푸에도 SLS가 첨가된다. 사람들이 거품이 잘 일어나는 샴푸가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다시 맛 이야기로 돌아오자. SLS는 여러분의 미뢰에서 단맛 수용체 부분과 반응하여 둔감해지게 하고 이로서 단맛을 덜 느끼게 한다. 또한 SLS는 입안에 있던 인지질을 파괴하는데, 이 인지질이란 물질은 SLS가 단맛에 둔감하게 하듯이 쓴맛에 둔감하게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쓴맛에 둔감하게 하는 인지질은 파괴되어 쓴맛이 더 느껴지는 상황에서 단맛에는 둔감해지는 증폭작용이 일어나 더욱더 쓰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오렌지주스같은것을 마시면 강한 단맛속에 숨겨있던 쓴맛이 완전히 다르게 쓰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든 아침을 먹기전에 이를 닦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이 SLS나 SLES가 들어 있지 않은 치약을 찾아서 이용하면 된다. 음식 솜씨만 나쁘지 않다면(^^) 이를 닦고 나서 아침밥이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왜 게, 랍스터, 가재, 새우같은 갑각류는 요리하면 빨간색으로 변할까?





보통 갑각류들은 청록색 계열에서 회색계열의 색을 띄며 드물게는 갈색이나 녹색을 띠기도 한다. 이 갑각류들의 껍질은 여러 색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빨간색을 만드는 것은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라는 카로티노이드(동식물에 널리 분포한 색소)때문이다.

참고로 연어살의 붉은 색도 이 아스타잔틴때문이다.


이 갑각류들이 살아 있을 때에는 청록색이나 회색을 띄는 다른 단백질사슬때문에 아스타잔틴이 숨겨져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열을 가하게 되면 이 단백질사슬은 끊어져 변형되지만, 아스타잔틴은 안정적으로 남아있는다. 따라서 갑각류를 요리하게 되면 남아있는 아스타잔틴 덕분에 빨간색으로 보이게 된다.




희귀종인 블루랍스터나 옐로우 랍스터는 요리하게 되면 어떨까?


역시 똑같이 빨갛게 변하게 된다.


단! 알비노증에 걸린 갑각류는 애초에 색소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요리를 한다고 해서 빨간색이 나타나지 않고, 흰색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요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에 힘입어 새로운 개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하는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이다. (Negative calorie food)




주로 방송이나, SNS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것은 Neal D. Barnard가 쓴 책 '살을 빠지게하는 음식; 마이너스 칼로리 효과 음식(원제: Foods that Cause You to Lose Weight: The Negative Calorie Effect)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는 샐러리, 브로컬리, 파파야, 상추 등은 소화를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음식으로 부터 나오는 에너지 보다 더 커서,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실일까?


당연히 거짓말이다.

정말 이런 음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이런 음식은 없다. 소화가 아예 불가능한 음식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음식을 섭취한다면 소화기에 큰 무리를 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들은 섭취하는 칼로리의 10% 정도가 소화과정 중에서 필요하다. 마이너스 칼로리 효과가 있다는 음식들은 이 비율이 20~30%으로 일반 음식보다는 높지만, 이마저도 몇 종류는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10%정도로 똑같다. 이 칼로리 비율은 특이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20~30%가 최고이다. 100%가 넘어야 마이너스 칼로리일텐데 말이다.





하나 예를 들어 보자.

마이너스 칼로리 음식으로 제일 유명한 음식은 셀러리인데, 중간사이즈 크기 하나가 대략 6칼로리 정도 한다. 그런데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0.5칼로리가 소모되어 대략 8%의 칼로리만 소비될 뿐이지 100%을 넘지 못한다. 


물론 여기에서 제시된 음식들은  이런 마이너스 칼로리라는 둥의 허풍만  뺀다면 분명히 좋은 음식이기는 하다. 비타민, 미네랄도 많고 정말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낮은 칼로리를 갖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음식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아스파라거스, 비트,당근,호박,파파야, 휀넬, 브로컬리, 배추,콜리플라워, 샐러리, 시금치, 오이,살구, 귤, 복숭아, 자몽, 딸기, 레몬, 수박



오늘의 별거 아닌 사실


왜 바나나는 씨가 없을까?











달콤한 향에 노란색의 바나나는 많은 섬유질과 특유의 식감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이다.

그런데 바나나를 먹으면서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가? 왜 이 과일은 씨가 없을까?

씨가 없다면 어떻게 번식하는 거지? 하는 생각 말이다.


바나나가 씨가 없는 이유는 바나나는 성적으로는 불구(?) 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카벤디쉬종 바나나로 이 바나나는 염색체가 4배체 바나나와 일반적인 2배체 바나나를 교잡함으로서 처음 나온 종이다. 그 결과 3배체인 이 바나나는 번식이 안되고 따라서 씨앗도 만들수 없게 되었다. 

번식을 할때 그 단계중 하나로 염색체가 2등분 되는 과정이 있다. 2배체나 4배체는 쉽게 둘로 나누어 지지만, 3배체처럼 홀수인 경우에는 제대로 나누어 지지 않아, 씨앗을 만드는데 필요한 세포를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 이 원리는 씨없는 수박에서도 이용되는 방법이다.


물론 아래처럼 원시종은 씨앗이 있으며, 딱딱한 편이다.



바나나들은 영양번식(씨앗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감자나 고구마처럼 모체의 일부를 떼어서 번식하는 방법)을 통해서 번식하여,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바나나는 모두 동일한 종(카벤디쉬)이다. 동일종이기 때문에 품질은 일정한 편이지만, 단점으로는 단일종이기 때문에 병이나 기생충에 쉬운 표적이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카벤디쉬 종 이전에 길렀던 그로스 미쉘 종은 이렇게 바나나뿌리의 곰팡이의 표적이 되어 사라졌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카벤디쉬 종은 이 곰팡이에 저항력이 있는 종으로 이전에 먹었던 종류와는 완전히 다른 종인 것이다. 그래서 90년대 이전에 먹었던 바나나와는 맛이 다른다.


물론 오늘날에는 바나나를 유전자조작하여 저항력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유전자 조작된 바나나를 먹을 것인가? (유전자 조작된 콩이나 옥수수도 다들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오늘의 별거아닌 사실


"왜 우유는 흰색일까?"




우유는 87%의 물과 13%의 단백질 또는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이 단백질은 주로 카제인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4종류의 카제인 단백질이 우유단백질의 80%를 차지한다. 


카제인 단백질 분자는 우유속에서 균일하게 섞여있으며 구형을 띈다. 이렇게 균일하게 섞여있는 이유는 카파카제인 분자가 음전하를 띠어 서로 서로를 밀기 때문이다.


흰색 물질은 빛이 그 물질에서 반사될 때, 가시광선 스펙트럼(빨주노초파남보)에서 특정부분만을 더욱 반사하지 않고 고르게 반사되어, 우리 눈에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즉, 우유는 그 속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지방 덕분에 가시광선 전체 파장을 고르게 반사하고 있어서 우리 눈에 흰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카제인 단백질 자체는 빨간색보다 파란색 파장을 좀더 반사하는 성질이 있어, 지방을 뺀 무지방 우유에서는 옅은 푸른빛을 띄게된다. 

또한 우유속에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카제인 단백질과는 달리 녹색을 잘 반사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우유를 고농축하거나 훼이(whey,유청)같은것은 가끔 녹색빛을 띄기도 한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약간 노란색을 띄는 우유도 있다!


물론 색소가 들어간 바나나 우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카로틴이 들어있는 일부우유는 이런색을 띄기도 한다. 소중에 건지(Guernsey)종이나 저지종 소는 이런 노란빛의 우유가 나온다.







오늘의 별거아닌 사실


"음식을 달게 느끼게 하는 열매가 있다..?"





Miracle Fruits.


말그대로 기적의 열매라고 불리는 이 미라클 후르츠라는 열매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바로 이 열매를 먹고 나서 다른 음식을 먹으면 모두 달게 느껴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 열매는 아프리카 서부에서 원주민이 먹던 열매로 유럽 탐험가에 의해 1725년에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는 대량 생산을 시도했으나, 설탕업계의 로비에 부딪혀 좌절되었다. 


과육 자체의 맛은 우리나라 대추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열매 하나를 입안에 머금으면서 먹고 나서 다른음식을 먹으면 상대적으로 음식들이 달게 느껴진다. 특히 신맛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레몬, 피클 등을 먹으면 특히 그 효과를 잘 느낄 수 있다.

신맛이 주로나는 맛이 없는 과일도 이 미라클후르츠를 통하면 아주 달콤하게 느껴지게 된다. 때문에, 원산지 원주민들은 부패하여 신맛이 나는 옥수수빵을 먹을 때, 이 열매를 이용하여 섭취가 용이하게 하기도 하였다.


미라클 후르츠의 효과가 일어나는 원인은 열매에 들어있는 미라큘린이라는 성분이 혀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맛을 단맛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인데, 그 지속효과는 먹고나서 대략 10분~30분 정도이다. 


당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며,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암환자들은 입맛에서 쇠맛같은게 느껴지는데 이 열매가 이런 느낌을 많이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년전에 일본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끌은 바 있고, 한국에서는 서서히 날씨가 온난해짐에 따라 재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오늘의 별거 아닌 사실


왜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상할까?






만약 상한다는 의미가 표면이 까매지고 점박이가 되어 못생긴 모양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바나나는 냉장고에 두면 상하는 게 맞다. 그러나 과육이 흐물해지고 맛이 이상해지는 것이 상한 것이라고 한다면, 냉장고에 둔다고 해서 상하지는 않는다.


바나나껍질이 까매지긴 하지만, 냉장고에 둔 바나나는 속 과육만큼은 좋은 상태가 유지된다.

사실 치키타나 돌 같은 메이저 바나나 회사들은 잘 익혀진 바나나는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하고 있다. 바나나가 먹기에 제일 최상일 때에 냉장고에 넣으면 녹말이 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상당히 느려진다. 


껍질은 겉보기로는 마치 바나나가 썪은 듯이 변하는데 이것은 바나나속의 폴리페닐 산화효소가 껍질의 페놀을 폴리페놀로 중합시키는 작용때문이다. 그래서 먹기에는 안좋아 보이게 하지만, 단기간에 바나나 과육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껍질을 벗기면 신선한 과육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바나나가 먹기 좋을 만큼 다 익기도 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라는 것이다. 안 익은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설령 다시 꺼낸다할지라도 다시는 익지않는다.


바나나는 이렇게 냉장보관으로 약 1주일을 보관할 수 있다. 다 익은 바나나를 그냥 실온에 보관하면 하루도 못돼 상하는 것을 본다면 꽤 오랜기간을 보관할 수 있는것이다. 찬 바나나가 싫다면 냉장고에서 꺼내 30분에서 한시간 그냥 두었다가 껍질을 벗겨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