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냉동식품하면 뭔가 질이 떨어지는 것 같고, 안좋은 재료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냉동과일이나 냉동 채소가 널리 보급되지도 않아 아직 생소하다.


코스트코같이 대형 마트에서는 냉동과일/채소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 냉동식품들 괜찮을까?

냉동식품은 싸구려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말 그럴까? 사실을 알아보자.



1.냉동식품은 완전히 익은 과일/채소로 만든다.


과일이나 채소나 수확을 하고나면, 영양분이 손실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수확후에 얼마나 빨리 먹느냐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달라진다.

냉동식품은 수확을 하자마자 곧바로 얼려버리기 때문에 과일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운송기간을 고려해서 덜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게 되서 비타민, 미네랄, 항상화물질이 덜들어 있게된다.

하지만 냉동식품은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을 하므로 영양분이 가득 차 있다. 


게다가 일부 과일은 운송 후 에틸렌등으로 인공적으로 과일을 익게해서 몸에 더더욱 좋을리가 없다.




2.신선식품이랑 영양분 차이가 없다.. 아니 냉동식품이 더 영양가가 높다?


Leatherhead Food Research와 University of Chester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3일간 냉장고에 보관해 둔 식품과 냉동해둔 식품을 비교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알아냈다.

브로컬리부터 블루베리까지 다양한 종류를 실험했는데, 시료의 66%에서 냉동식품이 오히려 폴리페놀,안토시아닌,루테인 같은 항산화성분이 더 많았다.

냉동한다고 해서 영양분이 파괴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영양분을 보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브로컬리를 냉장보관한 지 1주일이 지나자 비타민C가 50% 감소했으나, 냉동을 한 경우에는 1년동안 10% 감소한 것을 볼 수있었다.




3.보존료등 첨가제가 없다.


냉동이라는 것 자체가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따로 합성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 

게다가 보통의 경우에는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냉동판매하기 때문에 첨가물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아마 첨가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제품 구매시에는 다시한번 성분표를 보도록 하자.




4.시간을 단축해준다.


시장에서 제철과일들은 참 먹음직스럽고, 채소들도 싱싱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그런데 이것들을 사들고 집에 와서 조리를 하려고 보니 뭔가 손이가는게 많다.

꺼내서 씻고, 껍질을 벗기고, 썰어야 한다. 요즘같이 맞벌이 하고 육아에 시간이 많이드는 상황에서 저런 일들은 상당히 소모적이고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냉동 식품들은 저 모든 과정을 생략해서 바로 조리가 가능하게 해준다.




5.소량사용이 가능하다.


이젠 핵가족이라는 말조차 잘쓰지 않는것 같다. 이젠 1인가구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포장이 대형으로 되어 있어서 또는 소포장이 오히려 더 비싸서 많이 샀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린 경험 많이들 있을 것이다.

냉동은 그럴 걱정이 없다. 먹을만큼만 덜고 다시 냉동을 하면 되니깐.




이제 좀 솔깃하신가?

아래는 11번가에서 대충 찾아본 상품이다. 뭐 이곳저곳에 다양하게 많으니깐 불량식품을 먹는다는 잘못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한번쯤 주문해 먹어보자.




11번가 - 냉동야채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