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 사실!/사람에 대한 사실! +2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가 연중 최대 쇼핑일이라고?



직구족들이 슬슬 늘어가는 이때에, 미국의 풍습(?)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쇼핑의 좋은 기회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최대 쇼핑일일까?


우선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인 금요일이고, 이때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프로모션과 세일을 가지고 유혹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과연 이날이 알려진것처럼 연중 최대의 쇼핑일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No. 이다. 사실 블랙프라이데이는 Top 5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다.


실제로 연중 최대 쇼핑날은 다름아닌 크리스마스의 바로 전 토요일이다. 크리스마스가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라면 이 양상은 조금 바뀌게 된다. 이것은 얼리버드들보다는 선물을 뒤늦게 챙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더 많은 선택의 가능성 때문에 미루기를 선택하기 쉽고, 이 덕분에 블랙프라이데이 때에 매장에 사람들은 북적이지만 실질적으로 구매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반면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에는 각자 이유들은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선물 구매의 마지노선이 되기 때문에 쇼핑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인가 크게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인이라면, 블랙프라이데이보다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을 공략하는게 좋을 것이다.


오늘의 별거아닌 사실!


왜 면도를 하면 수염이 굵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면도를 하면 수염이 더 빨리 그리고 더 굵게 자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아무리 면도를 한다고 해도 수염은 굵어지거나 더 빨리자라거나 하지 않는다.


수염이 자라는 속도 및 수염의 전반을 결정하는 것은 피부 밑에 있는 수염의 모낭이다. 이 모낭들은 수염을 자를때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잘려진 수염 역시 살아있는 세포가 아니기에 영향을 전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염을 자르면 더 굵고 빨리자란다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사실 면도를 하고 나서 수염이 다시 자랄때, 우리가 느끼는 촉감은 처음보다 다소 굵다고 느끼기 쉽다. 예를 들어보면, 큰 나무의 나뭇가지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나뭇가지는 길어서 끝부분을 잡고 흔들어 보면 쉽게 흔들린다. 이 때 이 나뭇가지를 가지에 가깝게 잘라보면 어떻게 될까? 처음처럼 가지는 쉽게 움직이지 않고 상당히 단단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와 비슷한 효과가 수염에도 작용을 한다. 면도를 하고나면 사람들은 조금 더 뻣뻣한 촉감을 느끼게 되고, 더욱더 굵다고 느끼게 된다.


털이 더 까매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역시 면도와는 상관이 없다. 처음에 말했듯이 수염이 자라는 것을 관장하는 것은 모낭이다. 만약 까매진다고 느끼는 경우는 처음 면도를 시작하는 시기인 사춘기 전후는 원래 색이 옅고 성인이 될 수록 더욱 색이 짙어지는데, 이것을 면도때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이다. 


털이 빠르게 자란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와 같은 경우이다. 사춘기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 수염이 자라는 속도는 점점더 빨라진다. 이를 면도와 관련있다고 잘못생각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수염자체를 제거하는 왁싱은 다른 이야기다. 왁싱은 모낭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왁싱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모낭이 손상될 수 있고, 손상된 모낭의 경우 수염이 얇거나 옅거나 심지어는 털이 아예 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