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큘린 +1


오늘의 별거아닌 사실


"음식을 달게 느끼게 하는 열매가 있다..?"





Miracle Fruits.


말그대로 기적의 열매라고 불리는 이 미라클 후르츠라는 열매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바로 이 열매를 먹고 나서 다른 음식을 먹으면 모두 달게 느껴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 열매는 아프리카 서부에서 원주민이 먹던 열매로 유럽 탐험가에 의해 1725년에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는 대량 생산을 시도했으나, 설탕업계의 로비에 부딪혀 좌절되었다. 


과육 자체의 맛은 우리나라 대추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열매 하나를 입안에 머금으면서 먹고 나서 다른음식을 먹으면 상대적으로 음식들이 달게 느껴진다. 특히 신맛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레몬, 피클 등을 먹으면 특히 그 효과를 잘 느낄 수 있다.

신맛이 주로나는 맛이 없는 과일도 이 미라클후르츠를 통하면 아주 달콤하게 느껴지게 된다. 때문에, 원산지 원주민들은 부패하여 신맛이 나는 옥수수빵을 먹을 때, 이 열매를 이용하여 섭취가 용이하게 하기도 하였다.


미라클 후르츠의 효과가 일어나는 원인은 열매에 들어있는 미라큘린이라는 성분이 혀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맛을 단맛으로 느끼게 하기 때문인데, 그 지속효과는 먹고나서 대략 10분~30분 정도이다. 


당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며,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암환자들은 입맛에서 쇠맛같은게 느껴지는데 이 열매가 이런 느낌을 많이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년전에 일본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끌은 바 있고, 한국에서는 서서히 날씨가 온난해짐에 따라 재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